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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 미씽 "줄거리, OST 해설, 감동 장면 분석
    드라마 " 미씽 "줄거리, OST 해설, 감동 장면 분석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즌1·2) 줄거리, OST 해설, 감동 장면 분석

    2020년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미스터리와 휴먼 드라마를 완벽하게 결합한 수작입니다. 고수, 허준호, 안소희, 하준, 김옥빈 등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함께, 실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을 풀어가는 스토리는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즌1과 시즌2의 줄거리 요약, OST 해설, 감동 장면 분석을 통해 ‘미씽’ 시리즈가 왜 “장르물의 감동형 교과서”로 불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죽은 자들이 머무는 마을, 풀리지 않은 진실

    시즌1은 사기꾼이자 잡다한 기술자 김욱(고수)이 우연히 죽은 영혼들이 모여 사는 두온 마을에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 이 마을은 실종되어 죽음을 맞이했지만,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세상에 존재를 증명하지 못한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그는 이 마을에서 장판석(허준호)이라는 인물을 만나고, 이들과 교감하며 미해결 실종사건을 추적하게 됩니다.

    시즌2는 배경을 산골 마을 ‘3 공단’으로 옮기며, 또 다른 실종자 마을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김욱과 장판석은 이번에도 우연히 그곳에 들어가고, 도하(하준)라는 새로운 실종자의 사연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OST 해설: 영혼을 어루만지는 멜로디

    미씽 OST는 죽은 자들의 슬픔과 남겨진 자들의 그리움을 노래하는 중요한 서사 도구입니다.

    시즌1의 대표곡은 이수의 ‘숨’입니다. 특히 “숨 쉬는 것조차 힘든 날”이라는 가사는 실종된 이들이 겪었을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시즌2에서는 다비치의 ‘회색’이 주요 테마곡으로 사용됩니다. 회색은 생과 사 사이의 경계이자, 실종자들이 머무는 애매한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감동 장면 분석: 기억을 되찾고, 이별을 준비하다

    가장 큰 감동을 준 장면은 시즌1 후반부, 한 가족이 10년 만에 시신을 찾고 진심으로 이별하는 순간입니다. 아이가 천천히 사라지는 장면은 OST ‘숨’과 함께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시즌2에서는 도하가 자신의 동생을 찾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는 장면이 인상 깊습니다. “죽은 자보다 살아 있는 자가 더 아프다”는 대사는 전반의 정서를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장판석은 죽은 이들과 살아 있는 사람 사이를 잇는 연결자로서, 그의 마지막 눈물은 시리즈의 감정적 마무리에 결정적인 장면으로 남습니다.

    결론: 사라진 이들을 위한 이야기, 남겨진 자들의 치유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장르물의 외형을 지녔지만, 실상은 기억과 관계, 존재의 의미를 말하는 정서 드라마입니다. 실종자라는 소재를 통해 누군가의 이름, 누군가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묻습니다.

    단순한 추적이 아니라, 이별을 돕고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그 안에 담긴 정성과 감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에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호평을 받았고, 시즌3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아직 이 드라마를 보지 않으셨다면, 한 사람의 마지막을 제대로 바라보는 이 따뜻한 미스터리 드라마를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길 권합니다.